맥주 이어 소주값마저…앞으로는 ‘소맥’도 부담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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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올린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 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제조 비용 증가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터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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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올린다. 우유, 맥주, 햄버거 등에 이어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주정과 공병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11월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상 대상은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병에 담긴 상품이다. 담금주용으로 사용되는 1.8ℓ 이상 페트류 제품, 일품진로 등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빠졌다.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 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제조 비용 증가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맥주 가격에 이어 소주 가격까지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터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소맥(소주+맥주)파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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