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명필 김생의 글씨 모티브' 충주김생체 개발

이도근 기자 2023. 10.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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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전용서체 '충주김생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충주김생체는 남북국 시대 명필로 유명한 서예가 김생의 글씨를 서체화한 것으로, 한글 2780자, 영문 95자, KS심볼 985자로 구성됐다.

시는 충주지역 서예가들에게 의견을 구해 김생의 글씨 탁본을 바탕으로 집자해 한글 자음, 모음을 연구해 서체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와 인연이 깊은 서예가 김생의 명성을 기리고 홍보하기 위해 서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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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무료 배포 시작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전용서체 '충주김생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충주김생체는 남북국 시대 명필로 유명한 서예가 김생의 글씨를 서체화한 것으로, 한글 2780자, 영문 95자, KS심볼 985자로 구성됐다.

시는 충주지역 서예가들에게 의견을 구해 김생의 글씨 탁본을 바탕으로 집자해 한글 자음, 모음을 연구해 서체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획이 견고하고 글자 간격이 균일한 김생의 글씨의 특징을 반영해, 주목성과 가독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충주김생체는 다음달 1일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무료 내려받아 저작권 문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상업적 이용도 가능하지만, 글꼴 자체를 유료 판매하거나 모양을 왜곡·변형할 수는 없다.

시는 이번 개발한 서체 활성화를 위해 각종 안내판, 기념품, 현수막, SNS 등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와 인연이 깊은 서예가 김생의 명성을 기리고 홍보하기 위해 서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해동필가의 조종'으로 일컬어지는 서예가 김생은 말년에 두타행을 하며 보냈는데, 그 장소는 현재 충주시 금가면 유송리 김생사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충주에서는 매년 김생서예대전, 김생전국휘호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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