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날 중부지방에 요란한 비, 당분간 기온은 포근
다음 달 1일 중부지방에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아침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영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31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1일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북부에는 1일 늦은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5~30㎜,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영서 중·남부, 충북 북부에 5㎜ 안팎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 2일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31일 오전 수도권·충청권·울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예보했다. 이날 다른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1일도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수도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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