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X테이텀 69P 합작’ 보스턴, 워싱턴 잡고 3연승 질주[NBA]

김하영 기자 2023. 10. 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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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원조 원투펀치인 제일런 브라운(왼쪽)과 제이슨 테이텀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동부 콘퍼런스 우승 후보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가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3연승을 추가했다.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6-107로 이겼다.

승리한 보스턴은 브라운이 31분 만에 3점슛 8개 포함 36득점 6리바운드 3스틸, 테이텀이 27분 만에 3점슛 4개 포함 3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포르징기스와 할러데이도 각각 15득점과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패배한 워싱턴은 쿠즈마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원정팀 보스턴은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및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선발로 내보냈고 워싱턴에선 타이어스 존스, 조던 풀, 빌랄 쿨리발리, 데니 아부디야 그리고 카일 쿠즈마를 선발로 투입했다.

브라운-테이텀-포르징기스를 보유해 리그를 대표하는 장신 라인업에 속하는 보스턴은 다니엘 개포드의 결장으로 높이가 낮아진 상대를 처절하게 공략했다. 여기에 할러데이-화이트-테이텀-포르징기스로 이어지는 수비 압박은 상대에게 어려운 슛을 강요했고 본인들은 트렌지션 공격으로 쉽게 점수를 올렸다. 결국, 주전 싸움에서 24-9로 완벽하게 승리한 보스턴은 브라운이 해당 쿼터에만 16득점을 몰아친 덕분에 42-19, 21점 차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쳤다.

게다가 보스턴은 포르징기스가 빠진 구간을 호포드로 대체했고 테이텀, 브라운, 포르징기스 ‘빅3’가 번갈아 3점슛을 터뜨려 30점 차 이상으로 경기를 앞서게 했다. 특히 뜨거운 손끝을 유지한 브라운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올렸고 테이텀 역시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으로 전반전에만 77득점을 퍼붓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테이텀-브라운 듀오의 활약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먼저 테이텀이 레이업 득점을 올리자 브라운은 트렌지션 상황에서 빠른 득점을 올렸고 조던 풀의 공을 뺐은 뒤 러닝 3점슛까지 작렬 시켜 상대 타임아웃을 뽑아냈다. 그러자 테이텀은 브라운의 패스를 받고 속공 덩크로 화답했고 연속 3점슛까지 집어넣으며 승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워싱턴에선 쿠즈마가 홀로 활약했으나 보스턴에 화력을 감당하기엔 부족했다. 테이텀이 33득점을 기록한 뒤 퇴근한 보스턴은 108-75, 33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치러진 서드 유닛 대결에서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보스턴은 워싱턴에 126-107, 19점 차로 대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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