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연안 8개 지역단체, 관광 활성화 등 양국 협력 약속

대성수 2023. 10. 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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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8개 지역 단체장들이 지난 30일 여수에서 열린 '제3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지역 간 교류를 적극 추진할 것을 결의하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공동성명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 △전라남도가 제안한 한일 관광객 상호유치를 위한 신규 사업과 8개 시도현이 제안한 다양한 교류 사업에 대해 실무회의에서 협의 △2024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 사가현 개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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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한일해협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제안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한국과 일본 8개 지역 단체장들이 지난 30일 여수에서 열린 ‘제3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지역 간 교류를 적극 추진할 것을 결의하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공동성명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 △전라남도가 제안한 한일 관광객 상호유치를 위한 신규 사업과 8개 시도현이 제안한 다양한 교류 사업에 대해 실무회의에서 협의 △2024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 사가현 개최 등이다.

한국과 일본 8개 지역 단체장들이 제3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선언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무라오카 야마구치현지사,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오치아이 사가현부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핫토리 후쿠오카현지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오이시 나가사키현지사,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사진=전남도]

이에 앞서 열린 실무회의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부산광역시, 전남도, 경남도 등 한국 4개 시·도와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 등 일본 4개 현 실무진 7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관광객 교류와 국제행사의 적극 지원 등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지사회의는 한일해협연안 지역의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코로나 이후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각 시도현 지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로 대도약하는 관광수도 전라남도’를 주제로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남해안 관광 벨트, 글로벌 관광 중심 대도약 등 전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5 목포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한일해협연안 시도현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지사회의에서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한일 관계의 새 장을 쓴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이라며 “그 화해와 평화, 상생과 협력 정신을 이어받아 한일 8개 시도현이 제 2의 김대중-오부치 시대를 열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1992년 제주에서 제1회 회의를 가진 이후 한국과 일본이 윤번제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실질적인 교류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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