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걱정 없어 더 뜨거워진, 티아고-주민규의 득점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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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득점왕 경쟁은 이제부터다.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은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과 주민규(울산 현대)의 2파전 양상이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지난 시즌 경남FC에서 뛴 티아고는 19골로 현재 대전에서 함께 뛰고 있는 유강현(당시 충남아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출전수에서 밀리며 득점왕 타이틀을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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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는 세 경기, 두 선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득점왕 경쟁에만 전념할 수 있다. 대전은 지난 34라운드에서 수원FC와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지었다. 대전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목표로 한 잔류에 성공했다. 울산은 대구FC와의 35라운드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창단 첫 2연패. 울산은 세 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차지했다.
남은 경기, 두 팀의 포인트는 득점왕 배출이 될 공산이 크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잔류를 확정한 마당에 7위를 한다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도 아니다"라며 "티아고의 득점왕에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했다. 물론 전제를 달았다. 이 감독은 "너무 거기에 몰리면 경기를 망칠 수 있다. 본인이 더 집중해서 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지난 시즌 경남FC에서 뛴 티아고는 19골로 현재 대전에서 함께 뛰고 있는 유강현(당시 충남아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출전수에서 밀리며 득점왕 타이틀을 내줘야 했다. K리그1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한 티아고는 "득점왕이 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도전 의사를 전했다.
주민규도 의지는 남다르다. 그는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울산에서 뛴 적이 있는 '복학생' 주민규는 돌아온 첫 해부터 펄펄 날았다. 15골을 터트렸다. 그간 단 한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갈증을 풀어낸 주민규는 득점왕 복귀를 노린다. 그는 2021년 22골로 토종 스트라이커로는 5년만에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으며 득점왕 문턱에 섰지만, 조규성(미트윌란)에 밀렸다. 조규성도 17골을 기록했지만, 출전수가 적어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는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득점 감각 자체는 차이가 없다. 두 선수 모두 K리그1을 대표하는 골잡이들이다. 남은 시즌 누가 더 많은 기회를 받고, 누가 더 집중력을 보이느냐 싸움이다. 티아고와 주민규 모두 몰아치기에 능해 한 경기만으로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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