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 프로·아이맥 신제품 공개… M3 칩 탑재

김민국 기자 2023. 10. 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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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체 설계한 신형 칩인 M3를 적용한 맥북 프로와 아이맥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노트북 신제품인 '맥북 프로' 라인업에는 M3 칩 제품군이 적용됐다.

M3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 맥북 프로 16은 최대 128GB(기가바이트)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고 머신 러닝 프로그래머, 3D 아티스트, 영상 편집자와 같은 사용자가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작업과 멀티태스킹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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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칩을 적용한 맥북 프로 신제품. /애플 제공

애플이 자체 설계한 신형 칩인 M3를 적용한 맥북 프로와 아이맥 신제품을 공개했다.

31일 애플은 M3, M3 프로, M3 맥스 칩을 발표했다. M3 제품군은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술로 제작된 최초의 PC용 칩으로, 전작보다 더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속도와 효율성을 개선했다. 렌더링 속도는 M1 칩 제품군 대비 최대 2.5배 향상됐고 CPU(중앙처리장치) 성능 코어와 효율 코어는 M1 칩 대비 각각 30%, 50% 향상됐다. 뉴럴 엔진 처리 속도는 M1 칩 제품군 엔진의 처리 속도 대비 60% 향상됐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노트북 신제품인 ‘맥북 프로’ 라인업에는 M3 칩 제품군이 적용됐다. M3 프로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와 맥북 프로 16은 한 단계 더 뛰어난 성능과 확장된 통합 메모리 지원을 제공한다. 코더, 크리에이터, 연구원 등의 사용자가 고사양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M3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 맥북 프로 16은 최대 128GB(기가바이트)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고 머신 러닝 프로그래머, 3D 아티스트, 영상 편집자와 같은 사용자가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작업과 멀티태스킹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맥북 프로 모델은 전작 대비 밝기가 20% 개선된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1080p 내장 카메라,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폭넓은 연결 옵션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최대 22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바탕으로 전원 연결 유무에 관계 없이 동일한 성능을 제공한다. 일부 국가와 지역 내 고객들은 오늘부터 새로운 맥북 프로를 주문할 수 있으며, 다음 달 7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239만원부터다.

애플 아이맥 신제품. /애플 제공

애플의 데스크톱 신제품인 아이맥 24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M3 칩을 장착한 아이맥은 M1 칩을 장착한 이전 세대 제품보다 최대 2배 더 빠른 작업 속도를 보여준다. 이번 신제품은 인텔 기반 아이맥보다 2.5배 빨라진 성능을, 아이맥 21.5 모델보다 4배 빨라진 성능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1130만 화소와 10억 개 이상의 색상을 구현하는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 향상된 무선 연결 속도, 아이폰과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가격은 199만원부터 시작한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M3 칩으로 맥북과 아이맥 성능을 크게 도약시켜 기쁘다”며 “애플의 실리콘이 끌어낼 수 있는 막대한 성능과 역량의 도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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