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승리 이끈 윌리안, K리그1 35라운드 MVP 선정

수원FC전서 수비수 3명 제치고 득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FC서울의 승리를 이끈 윌리안이 K리그1 35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FC의 맞대결에서 득점을 올리며 4-3 승리에 힘을 보탠 윌리안이 K리그1 35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수원FC전에서 윌리안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4분 상대 수비수 3명을 완전히 속인 뒤 득점,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흥미로웠다. 수원FC가 로페즈의 선제 골로 앞서갔지만 서울이 기성용과 윌리안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수원FC가 이승우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서울이 비욘 존슨의 골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팽팽한 흐름 속에 후반 종료 직전 수원FC 로페즈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김경민이 곧바로 결승 골을 터뜨려 서울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윌리안은 35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팀 동료 기성용을 비롯해 김민혁(울산), 김민석(인천)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가브리엘(강원)과 티아고(대전)가 자리했고 수비수에는 최우진, 임형진(이상 인천), 김기희, 설영우(이상 울산)가 뽑혔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울산 현대의 골문을 지키며 우승을 확정 지은 조현우가 차지했다.

7골의 난타전이 펼쳐지며 손에 땀을 쥐게 서울-수원FC전은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서울은 35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K리그2 37라운드 최우수 선수는 전남 드래곤즈의 발디비아가 뽑혔다. 발디비아는 2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2도움을 올려 팀의 3-0 완승을 견인한 바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