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김생체 내 컴퓨터에 저장'…충주시, 글꼴 무료 배포

윤원진 기자 2023. 10. 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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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충주김생체' 글꼴을 무료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충주시는 서예가에게 전문적 의견을 들어 한자 서체를 한글로 나타내기 곤란했던 김생 서체 탁본을 바탕으로 한글 자음, 모음을 연구했다.

김생체 글꼴은 내일부터 충주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북진애는 김생사지가 있는 지금의 충주시 금가면 유송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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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부터 충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31일 충북 충주시가 '충주김생체' 글꼴을 11월1일부터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생체.(충주시 제공)2023.10.31/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충주김생체' 글꼴을 무료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충주김생체는 통일신라 명필 김생의 명성을 기리고 홍보하고자 개발한 서체다. 한글 2780자, 영문 95자, KS심볼 985자로 구성했다.

김생 서체는 중국 왕희지와 비견될 정도로 고려와 조선시대 문인들의 극찬을 받았다.

충주시는 서예가에게 전문적 의견을 들어 한자 서체를 한글로 나타내기 곤란했던 김생 서체 탁본을 바탕으로 한글 자음, 모음을 연구했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김생체를 각종 안내판, 기념품, 현수막, 온라인 채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생체 글꼴은 내일부터 충주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 등에 따르면 김생은 북진애라는 곳의 절에서 승려가 됐다는 기록이 있다. 북진애는 김생사지가 있는 지금의 충주시 금가면 유송리다. 충주에서는 매년 김생서예대전, 김생전국휘호대회가 열리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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