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 혐의' 전청조 체포영장 신청

이날 법원 영장실질심사 받을 듯

[서울=뉴시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지난 27일 채널A '뉴스A'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위쪽 사진),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30일 채널A '뉴스A'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채널A '뉴스A' 캡처)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와 결혼을 발표한 뒤 각종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7)가 구속 위기에 처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체포 영장과 통신내역 등 압수수색 영장을 전날 신청했다. 이에 검찰은 영장을 청구해 이날 법원이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경찰서는 전씨 관련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지난 28일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사기 미수 고발 사건을 이관 받아 병합 수사에 착수했다.

전씨는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강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에 따르면, 전씨가 자신을 모 호텔 상속자라고 주장하며 동업을 목적으로 토스 및 판다 등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고 돈을 달라고 한 혐의도 있다.

전씨와 남씨가 사기를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정서도 접수돼 있다.

전씨는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다. 전씨는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