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9월 3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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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지난달 작년 동월보다 34% 급감해,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31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영국 더 타임스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올해 들어 대(對)중국 FDI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기 둔화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 윈드가 중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데 따르면 9월 중국에 유입된 FDI는 728억 위안(약 13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34% 줄었습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대중국 FDI는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감소 폭이 하반기로 갈수록 더 커졌습니다.
올해 1∼9월 중국의 누적 FDI는 9천199억7천만 위안(약 169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던 것이 1∼7월에는 4% 감소했고, 1∼8월에는 5.1%로 감소 폭이 계속 커졌습니다.
달러로 환산한 1∼7월 FDI 감소 폭은 9.8%로 더 확대됐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1월부터 직전 달까지 누적 통계만 발표할 뿐 월간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위안화 표시 FDI만 발표하고, 달러 표시 통계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부진으로 위안화가 약세인 상황이라 달러화가 아닌 위안화 표시를 통해 상황을 더 유리하게 보이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중국 FDI 감소와 관련,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의 브래드 세터 선임연구원은 "외국자본 기업이 중국에 재투자하지 않고, 서둘러 이익을 회수해 중국을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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