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1억200만원 보조금 절감기회' 날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이 농업용 기계장비 구입계약 부적정 등 민간보조사업 업무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3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해남군 농촌지원과는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A시범사업 등 62개 보조사업에 115억원을 지원해 시설과 기계장비 등을 구축했다.
그런데 해당 과는 16개 보조사업에서 8억 5000만원상당의 275개 기계장비 등 물품을 보조사업자가 교부조건을 위반해 수의계약을 통해 직접구매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도 감사에 적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해남군 농촌지원과는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A시범사업 등 62개 보조사업에 115억원을 지원해 시설과 기계장비 등을 구축했다.
그런데 해당 과는 16개 보조사업에서 8억 5000만원상당의 275개 기계장비 등 물품을 보조사업자가 교부조건을 위반해 수의계약을 통해 직접구매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도 감사에 적발됐다.
이로 인해 조달시스템 등을 통해 구매했을 경우 1억 2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일실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분야 재정사업관리 기본규정 제57조에 보조사업자가 2000만원을 초과하는 물품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조달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위탁해 계약을 체결토록 규정하고 있다.
해남군은 개인정보 및 고유식별정보 수집 등 처리에도 부적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과는 같은 시기 B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했고 선정이 완료돼 그 정보가 불필요하게 됐는데도 파기하지 않고 올해 3월 10일 도 감사 당일까지 문서를 편철해 보관했던 것.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만 받고 고유식별정보 수집동의를 받지 않았는데도 위와 같은 날에 주민등록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 고유식별 정보가 포함된 서류를 제출받아 같은 방법으로 보관했다가 도 감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와 16조 등에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아 그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같은법 제21조에 그 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됐을 때 지체없이 그 정보를 파기토록 규정하고 있다.
같은법 제 24조에는 개인정보처리자는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는 개인정보의 처리에 대한 동의와 별도로 동의를 받아 수집토록 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보조사업자 농업용 기계장비를 직접 구매토록 방치한 전현업무 담당자 총 5명에 훈계요구했으며, 앞으로 관련부서에 개인정보 및 고유식별정보 수집처리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윤희와 이혼' 이동건, 여자친구 깜짝 공개? - 머니S
- '파바 vs 뚜쥬'의 빵 전쟁… 국내 벗어나 해외서 훨훨 - 머니S
- 비, ♥김태희와 결혼한 이유…"이 여자구나 느낌 와" - 머니S
- 최대이자 1만3000%, 못 갚으면 나체 사진 유포… 불법 대부업체 검거 - 머니S
- 조진웅, 이선균 하차 '노웨이아웃' 합류할까 - 머니S
- 전국 '럼피스킨병' 초비상… 최북단 고성에 청정 전남까지 확산 - 머니S
- I am 전청조, 의혹 봇물… "썸남, 전 남친 등 100% 여자" 강조 - 머니S
- '프렌즈 챈들러' 매튜 페리 사망… 향년 54세 - 머니S
- 55m 높이서 20분 멈춘 경주 롤러코스터… 지난해 7월 이어 두번째 - 머니S
- 한소희, '파격 피어싱' 제거…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