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조업 어선 기관실에 불…승선원 9명 전원 구조

오현지 기자 2023. 10. 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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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4시14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8㎞ 해상에서 조업하던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51톤·승선원 9명) 기관실에 불이 났다.

A호 측은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꺼지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으며, 승선원 7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나머지 승선원 2명은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함께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은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전 6시11분쯤 완전히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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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겨울철 어선 화재 가능성 높아…장비점검 당부"
31일 오전 4시14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8㎞ 해상에서 어선에 불이 나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31일 오전 4시14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8㎞ 해상에서 조업하던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51톤·승선원 9명) 기관실에 불이 났다.

A호 측은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꺼지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으며, 승선원 7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나머지 승선원 2명은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함께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은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전 6시11분쯤 완전히 꺼졌다.

해경은 인근 해양오염을 확인하는 한편 A호를 예인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해경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부식된 장비들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에 꼭 장비 점검을 하고, 소화기 등 초기 진압을 위한 안전용품을 구비해달라"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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