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제학자들, 총리에게 '극우에 줄 돈 전쟁 복구에 쓰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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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제학자들 300명이 30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비필수 항목 국가 예산을 하마스와의 전쟁 피해자 지원 및 복구 분야에 전용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및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제이콥 프렌켈 전 이스라엘 은행 총재를 포함한 경제학자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쟁으로 인한 비용이 최소 수백억 셰켈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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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 경제학자들 300명이 30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비필수 항목 국가 예산을 하마스와의 전쟁 피해자 지원 및 복구 분야에 전용할 것을 촉구했다. 경제학자들은 집권 연합에 합류한 정당에 정부가 주기로 한 돈 등을 비필수 항목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 및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제이콥 프렌켈 전 이스라엘 은행 총재를 포함한 경제학자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쟁으로 인한 비용이 최소 수백억 셰켈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한은 "당신은 이스라엘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 위기의 규모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행위의 지속은 이스라엘 경제에 해를 끼치고, 공공 시스템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약화시키며, 이스라엘이 처한 상황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혁신청과 스타트업국가정책연구소(SNPI)의 한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면서 이스라엘 기술 기업과 스타트업의 약 70%가 운영 차질을 겪고 있다. 또 건축업자부터 레스토랑까지 많은 곳이 문을 닫았고 일부 소매업체도 직원을 임시 해고했다.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약 90억 셰켈(약 3조원)을 초정통파와 극우파에 이체시킬 것을 우려한다. 이들은 총리가 주장하는 정착촌 건설을 지지했던 정당들로, 총리는 지난해 재집권을 위해 집권 연합을 만들면서 이를 합의했기 때문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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