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구청장, 이태원 참사 1주기 전날 ‘유가족 비판 단체’ 행사 방문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1주기 전날 이태원 참사 유가 비판 단체 행사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8일 오전 용산구 효창공원 앞에서 야유회 행사를 떠나려는 용산구 주민 모임 '하나로회' 회원들을 만나 직접 배웅했습니다.

'하나로회'는 지난 8월 용산구청 앞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무법자들이냐? 당장 용산구청을 떠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벌였던 단체입니다.

이와 관련 용산구청 관계자는 "하나로회는 지역 주민들이 만든 사적인 산악회로 알고 있고, 구청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구청장의 비공식 일정이라 구청에서도 몰랐던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청장이 하나로회 관계자 초청으로 배웅하러 간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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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