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 드라마 열전,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팡파르
경기도, 서울에 4만점 앞설 전망…당구 13연패·수영 김성수 5관왕 예상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다지고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열정의 무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1월 3일 청정·힐링·생명의 땅 전라남도에서 개막돼 8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14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9천615명(선수 6천72명, 임원 및 관계자 3천5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1개 종목(선수부 28종목, 동호인부 18종목(시범경기 2종목) 포함)에 걸쳐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다진다. 3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878명(선수 557명, 지도자 및 관계자 3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전력 분석 결과 경기도는 금메달 152개 이상 획득과 27만여점을 득점, 22만6천점 득점이 예상되는 ‘맞수’ 서울시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최지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전라남도는 15만9천점으로 경기도와 서울시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 예상 금메달과 득점은 지난해 42회 대회(140개, 22만9천662점) 보다 모두 상향된 것으로 골프와 론볼, 보치아, 사격, 수영, 양궁, 축구, 탁구 등에서 전년보다 2천~5천점을 더 획득할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육상과 골볼, 당구, 댄스스포츠, 유도 등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당구가 종목 우승 13연패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 볼링과 테니스가 9연패, 유도가 3연패, 골프와 배드민턴, 사격, 양궁, 탁구가 2연패 도전에 나선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정상 수성을 위해 27개 종목 186명의 우수지도자를 지원하고, 5개 직장운동부 운영, 11개 종목 20명의 우수선수 영입, 신인선수 발굴·육성, 12개 주요종목에 전문 지도자를 배치하는 등 전력 강화에 힘써왔다.
경기도 출전 선수 가운데는 수영의 김성수(부천시)가 대회 5관왕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며, 펜싱 김선미(양주시), 사격 주성철(부천시), 수영 정홍재·정태현(이상 성남시)이 4개의 금메달 수확이 예상되는 등 총 46명 안팎의 다관왕 배출이 예측된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서울의 도전과 개최지 전남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꾸준한 관리를 통해 전력을 다져온 만큼 기필코 정상을 지켜 도민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3일 오후 5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오후 4시30분부터 식전 공개행사를 가진 뒤 선수단 입장, 주제공연, 개회선언, 환영사, 개회사, 기념사,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에 이어 주제공연 두 번째 막이 열리면서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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