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간 전장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종교계 동참을"

임철휘 기자 2023. 10. 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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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지하철·버스 탑승 시위를 중단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주요 종단을 차례로 돌며 장애인 지원 예산 확대에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한 후 명동대성당 앞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계에 호소한다. 윤석열 정부가 법에 명시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도록 함께해달라"며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 않는 권력의 지독한 폐단을 더는 반복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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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계 방문…내달 3일 순복음교회 방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 등 회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삼각지역에서 장애인이동권보장,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하철에 올라타 선전전을 하고 있다. 2023.10.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출퇴근길 지하철·버스 탑승 시위를 중단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주요 종단을 차례로 돌며 장애인 지원 예산 확대에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한 후 명동대성당 앞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계에 호소한다. 윤석열 정부가 법에 명시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도록 함께해달라"며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 않는 권력의 지독한 폐단을 더는 반복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투쟁 같은 모습보다는 공감대를 찾아가는 방법을 우리가 함께 찾아보자'는 지난 2월 발언을 언급하며 "그래서 기다렸다. 그런데 (전장연은) 지하철에 나타나는 것만으로 갈라치기 당하고 혐오 세력이 됐다. 정 대주교님도 함께 국가 책임을 촉구해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명동성당 전두병 신부에게 장애인 이동권 관련 예산 반영 요구가 담긴 서한문을 전달했다.

전장연은 다음달 3일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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