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모친이 수십 차례 연락”…추가 스토킹 신고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전 연인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전청조 씨의 모친이 남 씨에게 반복적으로 연락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오늘(31일) 전 씨의 모친을 상대로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씨는 어젯밤 11시 50분쯤 "전청조의 모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전화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수십 차례 반복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당시, 남 씨에게 연락한 상대가 실제 전 씨의 모친이 맞는지 파악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휴대전화 가입자 조회 등을 거쳐 해당 인물이 실제 전 씨의 모친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의 모친을 상대로 "남 씨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하지 말라"고 구두 경고하는 한편, 경찰 출석 조율 일자를 조율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신고자에게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뒤 형사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전 씨는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 씨 모친 집을 찾아오는 등 남 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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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