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전 터미널 전자 인수도증 시범운영…정차 없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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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11월부터 2개월 간 부산항의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 인수도증(e-slip)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화물 인수도증은 운송기사가 터미널에서 화물을 반출입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정보인 컨테이너 번호, 크기, 타입 등의 화물정보와 터미널 내 컨테이너 위치 정보 등을 담고 있다.
BPA는 시범운영 기간에 미비점을 보완한 뒤 2024년 1월부터는 부산항의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에 전자 인수도증을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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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11월부터 2개월 간 부산항의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 인수도증(e-slip)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화물 인수도증은 운송기사가 터미널에서 화물을 반출입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정보인 컨테이너 번호, 크기, 타입 등의 화물정보와 터미널 내 컨테이너 위치 정보 등을 담고 있다.
현재 인수도증은 각 터미널의 컨테이너 차량 출입 게이트에서 종이 형태로 발급되고 있어 각종 불편함과 비효율, 환경 문제 등을 야기하고 있다.
운송차량이 터미널에 진입할 때 인수도증을 발급받기 위해 게이트 입구에 정차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의 항만 유입이 많을 때에는 게이트 입구에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발급받은 인수도증 정보에 오류가 있거나 변경이 생기면 운송기사가 터미널 내 별도 장소로 이동해 인수도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종이 인수도증 발급에는 장당 20원이 들어 부산항 전체로는 연간 4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대부분의 종이 인수도증이 터미널 내에 그대로 버려져 환경오염을 유발해 이를 수거하는 데도 비용이 발생한다.
전자 인수도증은 기존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화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
운송기사가 터미널에 진입하면 BPA가 구축한 항만물류통합모바일플랫폼인 ‘올컨e’로 인수도증이 즉시 발급된다.
운송기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터미널 진입 전에 미리 반출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터미널 진입 때 게이트 입구에서 정차할 필요가 없어 빠르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반출입 정보의 오류 또는 변경 발생 시에도 모바일 앱으로 최신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BPA는 시범운영 기간에 미비점을 보완한 뒤 2024년 1월부터는 부산항의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에 전자 인수도증을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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