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의 풀백이 단돈 257억!...토트넘, 최고의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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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우뚝 솟은 데스티니 우도기.
과거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역시 "이번 시즌 우도기를 많이 지켜봤다. 그는 강하고, 빠르고, 공을 잘 소유하며 위험 지역으로의 침투 능력도 상당하다. 토트넘이 원하던 선수다. 일반적인 레프트백보다 키가 크고 피지컬이 좋으며 빠르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미키 반 더 벤과 함께 그는 토트넘의 수비를 변화시켰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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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우뚝 솟은 데스티니 우도기. 토트넘 훗스퍼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단돈' 1800만 유로(약 257억 원)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엄청난 상승세에 올라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빛을 발하고 있으며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호들을 상대로도 맞불을 놓아 결과를 얻어냈다. 팬들은 달라진 토트넘의 모습에 연일 열광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의 공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캡틴'이 된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놀라운 기량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만 8골을 넣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신입생' 제임스 메디슨이 손흥민의 완벽한 파트너로서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으며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미키 반 더 벤은 토트넘 수비 안정화에 크게 일조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몇 단계 스텝업을 했다.
우도기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우도기는 곧바로 우디네세로 재임대를 떠났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우도기는 이후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토트넘에 온 지는 1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번이 첫 시즌이었다.
프리미어리그(PL)에 첫 도전장을 내민 우도기.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현재까지 리그 9경기에 출전해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토트넘의 측면을 이끌고 있으며 공수 양면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계속해서 극찬을 받고 있다. 폴란드 출신 축구선수이자 현재 해설로 활동하고 있는 야누스 미할릭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도기는 세리에 A에서 온 최고의 선수다. 그는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거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역시 "이번 시즌 우도기를 많이 지켜봤다. 그는 강하고, 빠르고, 공을 잘 소유하며 위험 지역으로의 침투 능력도 상당하다. 토트넘이 원하던 선수다. 일반적인 레프트백보다 키가 크고 피지컬이 좋으며 빠르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미키 반 더 벤과 함께 그는 토트넘의 수비를 변화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우도기를 오랫동안 지켜봤던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우도기의 피지컬은 PL에 특화돼 있다. 토트넘이 그와 처음 계약했을 때, 어린 선수에게 너무 많은 돈을 지불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토트넘의 '협상'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역시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승자는 토트넘이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이적을 통해 큰 이익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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