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여성 역할 잘하는 것, 가정·사회·국가와 관련"

"새로운 결혼 및 육아 문화 적극적으로 육성해 고령화 대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BRI)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펼치고 있다. 2023.10.1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여성의 발전이 가족의 화합, 사회의 화합, 국가의 발전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신임 여성연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식 현대화로 강대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모든 인민들이 단결해야 하며 여성의 역할은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화복한 가정, 올바른 가정교육, 단정한 가풍이 있어야만 비로소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여성의 역할을 잘하는 것은 여성의 발전 뿐 아니라 가정의 평화, 사회의 화합, 국가 발전 및 민족 진보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가풍 확립을 위해 여성들이 특별한 역할을 하도록 지도하며 가족 문명의 새로운 풍습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결혼 및 육아 문화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출산·가족관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며 출산 지원 정책의 개선 및 시행을 촉진해 인구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과 아동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남녀평등을 촉진하며 여성과 아동의 전면적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