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학원서 의사 행세…"3000 입금하면 나를 오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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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가 남현희의 펜싱 학원 학부모들에게도 돈을 편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 B씨는 "여기(남현희 학원) 보냈던 엄마들이 '멘붕'인 상태다. 멀어서 엄마들이 매일 픽업하기 힘드니까 여기 보내기 위해 전세로 이사 온 분도 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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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가 남현희의 펜싱 학원 학부모들에게도 돈을 편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MBN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사기행각을 벌일 대상을 고르기 위해 학부모들의 경제력을 살폈다.
그는 자신이 상위 1% 고위층 자녀들을 상대로 스포츠 심리 상담 클럽을 운영한다며 접근했다.
학부모의 지인 A씨는 "그 엄마가 '나야 뭐 경제적으로 여유 있다' 하니까 전씨가 연회비 3000만원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또 자신이 16세에 대학을 졸업해 19세에 정신과 전문의를 수료했다며 현혹했고, 학부모가 관련 이력을 요구하자 "내(전씨)가 너(학부모)를 초이스 하는 거지 네가 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다"라며 "3000만원 입금하면 나를 오픈하겠다"고 거듭 입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 B씨는 "여기(남현희 학원) 보냈던 엄마들이 '멘붕'인 상태다. 멀어서 엄마들이 매일 픽업하기 힘드니까 여기 보내기 위해 전세로 이사 온 분도 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아직까지 학부모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를 상대로 제출된 고발 사건 2건을 수사 중이며 다른 사기 의혹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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