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항 전 터미널 대상 전자인수도증 시범운영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3. 10. 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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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항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달간 부산항의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 인수도증(e-slip)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BPA 강준석 사장은 "전자 인수도증 도입으로 터미널 운영사와 운송기사 등 모든 부산항 관계자들의 편의와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만 관계자들의 업무 효율 증대와 부산항 생산성 제고를 위해 올컨e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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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종이 인수도증 디지털화해 업무효율 높이고 비용 절감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항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달간 부산항의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 인수도증(e-slip)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화물 인수도증은 운송기사가 터미널에서 화물을 반출입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정보인 컨테이너 번호, 크기, 타입 등의 화물정보와 터미널 내 컨테이너 위치 정보 등을 담고 있다.

현재 인수도증은 각 터미널의 컨테이너 차량 출입 게이트에서 종이 형태로 발급되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었고, 비효율과 환경 문제도 제기됐다.

특히, 운송차량이 터미널에 진입할 때 인수도증을 발급받기 위해 게이트 입구에 정차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의 항만 유입이 많을 때에는 게이트 입구에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발급받은 인수도증 정보에 오류가 있거나 변경이 생기면 운송기사가 터미널 내 별도 장소로 이동해 인수도증을 재발급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종이 인수도증 발급에는 장당 20원이 드는데, 부산항 전체로는 연간 4억 원 이상 비용이 발생한다.

또, 대부분의 종이 인수도증이 터미널 내에 그대로 버려져 환경오염을 유발해 이를 수거하는 데도 비용도 든다.

전자 인수도증은 기존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화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

운송기사가 터미널에 진입하면 BPA가 구축한 항만물류통합모바일플랫폼인 '올컨e'로 인수도증이 즉시 발급된다.

운송기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터미널 진입 전에 미리 반출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터미널 진입 때 게이트 입구에서 정차할 필요가 없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반출입 정보 오류나 변경이 발생하면 모바일 앱으로 최신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시범운영 기간에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내년 1월부터는 부산항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에 전자 인수도증을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전자 인수도증 도입으로 터미널 운영사와 운송기사 등 모든 부산항 관계자들의 편의와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만 관계자들의 업무 효율 증대와 부산항 생산성 제고를 위해 올컨e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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