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태자의 길…'문경 관음리~수안보 미륵리' 하늘재 걷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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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경북 문경시와 함께 오는 11월5일 하늘재 걷기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걷기 행사는 문경읍 관음리에서 출발해 하늘재 정상에서 기념극 공연을 관람한 뒤 충주 미륵대원지까지 걷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충주시와 문경시는 하늘재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0년 공동협력 업무협약 △2021년 하늘재 스토리텔링 발굴 등을 추진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행사가 하늘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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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경북 문경시와 함께 오는 11월5일 하늘재 걷기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하늘재는 문경 관음리에서 수안보 미륵리로 넘어오는 길을 부르는 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교통로로 156년 신라 아달라이사금이 개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와 도자기가 전파되는 통로로 활용됐다.
통일신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하자, 개골산(금강산)으로 은거하러 가던 중 여동생 덕주공주를 데리고 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번 걷기 행사는 '마의태자의 길을 걷다'란 주제로 열린다. 망국의 한을 품고 하늘재를 걸었던 마의태자의 여정을 재현한다.
걷기 행사는 문경읍 관음리에서 출발해 하늘재 정상에서 기념극 공연을 관람한 뒤 충주 미륵대원지까지 걷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충주시와 문경시는 하늘재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0년 공동협력 업무협약 △2021년 하늘재 스토리텔링 발굴 등을 추진했다.
양 도시가 공동 추진하는 하늘재 이음 사업은 2022년 7월 행정안전부의 협력 뉴딜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행사가 하늘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걷기 행사는 선착순 300명으로 제한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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