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이신기 밝힌 엘리베이터 액션신 비하인드 “10시간 넘게 촬영”(최악의악)
[뉴스엔 박수인 기자]
'최악의 악' 강남연합 3인방 임성재, 차래형, 이신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임성재, 차래형, 이신기는 디즈니+ '최악의 악'에서 작품의 입체감을 더하며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있던 ‘정배’, ‘희성’, ‘종렬’로 각자의 인생 연기를 펼쳤다.
무엇보다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었던 만큼 각 배우가 해석하고 연구한 캐릭터들의 전사에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정배’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얼굴과 표정이었다”며 디테일에 힘썼음을 밝힌 임성재는 강남연합의 목표에 집중해 연기에 임했음을 설명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후반부 ‘기철’과 감정적 충돌을 겪는 장면들에 대해서는 “‘정배’가 지금 서운하다고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누구보다 형(기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어릴 적부터 돈독한 시간을 보내온 강남연합 멤버들의 특별한 서사를 강조했다.
한편 ‘희성’을 연기한 차래형은 “‘희성’은 가장 인간 냄새나고 정이 많은 인물이다. 그래서 ’준모’와 ‘기철’을 끝까지 믿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면서 캐릭터가 지닌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희성’은 강남연합에서 유일하게 가정이 있는 인물이다. 어쩌면 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먼저 강남연합을 떠났을지도 모르겠다”라 덧붙여 팬들의 과몰입을 더욱 고조시켰다.
'최악의 악'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이신기 역시 ‘종렬’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해석 능력을 발휘했다. 이신기는 “‘종렬’의 목적은 오로지 강남연합 내에서 기득권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가 평소에는 초원에서 누워있다 사냥할 때만 되면 그 타겟에만 집중하듯 ‘서종렬’이라는 인물도 그렇다고 생각했다”며 “‘그냥, 죄책감 없이, 제대로, 처리한다’가 ‘종렬’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 키워드”라 밝혀 특별함을 더했다.
이어 ‘정배’와 ‘종렬’의 격렬했던 엘리베이터 액션 씬에 대해 임성재는 이신기에게 많이 의지했던 촬영이었다며 “신기 배우가 몸을 너무 잘 쓴다. 실제로 액션 스쿨에 몇 달 동안 꾸준히 나갔던 유일한 배우”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해 “‘정배’는 이미 내쳐진 상태였기 때문에 ‘정배’의 무너진 마음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덧붙여 화려한 액션 속에 들끓었던 인물들의 감정에 주목했음을 밝혔다. 이신기 역시 “그날, 한 신을 10시간이 훌쩍 넘게 찍었다”는 비하인드와 함께 “화려한 액션보다 두 인물의 목적과 상황이 더 잘 보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라 설명해 각 인물의 감정선이 살아있는 '최악의 악'만의 특별한 서사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들은 강남연합을 넘어 '최악의 악'을 함께 완성시킨 동료 배우들에 대한 무한한 감사와 애정의 인사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임성재는 “주인공을 떠나서 단역들까지 굉장히 호흡이 좋았다. 서로 동선과 대사를 맞추는 등 의견 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고, 그래서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시원시원하고 매력 있게 나온 것 같다”며 촬영 내내 끈끈함으로 이어졌던 완벽한 호흡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차래형과 이신기 역시 “정말 오래된 식구들처럼 말하지 않아도 다 이해해 주는 최고의 팀”, “척하면 척이었고, 서로 주고받는 합이 정말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다시 한번 다른 작품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와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임성재, 차래형, 이신기는 이번 작품에 대해 각각 “'최악의 악'은 잊을 수 없는 작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작품”, “'최악의 악'은 행운이다”라고 표현하며 무한한 애정을 보내와 작품의 짙은 서사만큼이나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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