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찌르고 음바페 때리고...함께 리그앙 베스트11 선정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2)이 축구 통계 매체 선정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1일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 10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7.95점으로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어로 이름을 올렸다.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는 최전방 공격수, 워렌 자이르에메리(17·프랑스)는 중앙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이강인이 이 매체 선정 베스트 11에 오른 건 처음이다. PSG는 몽펠리에와 함께 가장 많은 3명을 배출했다.
이강인은 지난 29일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브레스트와 벌인 원정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28분 이강인은 후방에서 공을 잡고 역습을 전개했고, 날카로운 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시즌 전 이강인의 PSG 입단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팬들은 이강인이 패스하고 음바페가 마무리하는 장면을 기대했는데 현실이 됐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첫 공격 포인트였다. 이날 PSG는 3대2로 이겼다. PSG는 6승3무1패로 리그 2위를 달린다.
앞서 이강인은 유럽대항전에서 골 맛을 보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 26일 AC밀란(이탈리아)과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PSG 3대0 승)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직후 열린 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작성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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