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메시, 2024년은 그래도 어렵겠지? [풋볼 와치]

김재민 2023. 10. 31.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시가 2024년에도 발롱도르에 다가설 수 있을까.

메시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테아르트 뒤 샤를레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노르웨이),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프랑스)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매년 '메날두'의 시대가 끝났다는 종언이 쏟아지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다.

여러모로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메시가 2024년에도 발롱도르에 다가설 수 있을까.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아르헨티나)가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메시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테아르트 뒤 샤를레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노르웨이),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프랑스)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의 한을 풀었다. 얻지 못했던 단 하나의 트로피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멀티골을 포함해 7골을 터트린 메시는 대회 MVP인 골든볼까지 수상하며 또 한 번 축구계 정점을 찍었다.

이를 바탕으로 메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36골을 홀로 몰아치며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우승까지 이끈 홀란드,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 쟁쟁한 경쟁자 두 명을 제치고 8번째 발롱도르를 손에 넣었다.

매년 '메날두'의 시대가 끝났다는 종언이 쏟아지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다.

단 실력과 무관하게 내년부터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손에 넣기 힘들 것이다.

이제 메시는 유럽 빅리그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뛰고 있다. 즉 소속팀에서의 활약 만으로 메시가 고평가를 받을 수가 없는 환경이다.

리그 수준은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4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밖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온 것은 무려 1991년 장 피에르 파팽이 마지막이다.

당시 파팽의 소속팀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프랑스 리그앙 우승과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했고, 파팽은 리그앙 득점왕이자 유러피언컵 득점왕이었다. 발롱도르를 수상하기에 충분한 실적이다. 현 시대에도 음바페가 리그앙 우승과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득점왕을 달성한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할 만하다.

메시의 2024년 발롱도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2024년 여름에 대륙 선수권 대회인 UEFA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가 열리기 때문이다.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뽐낸다면, 국제 대회 활약을 높이 평가하는 기자단 표심이 메시에게 향할 수도 있다.

또 메시의 유럽 복귀가 성사된다면 변수가 생긴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는 춘추제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이미 2023시즌을 마쳤다. 2024시즌 이전 휴식기를 활용해 임대 이적을 타진한다면, 메시의 빅리그 경력이 이어질 수도 있다. 과거 랜던 도노번,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등이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빅리그로 임대 이적해 활약한 적이 있다.

단 메시는 임대 이적 가능성을 배제한 상태다. 메시는 미국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낸 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소속팀 훈련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러모로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사진=리오넬 메시)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