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25전쟁영웅', 장진호 전투 등 참전 美 해병 父子 선정

김관용 2023. 10. 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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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6.25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 등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미 해병대 부자(父子) 필드 해리스 중장과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을 2023년 1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미 해병대 소속으로 이들 부자는 1950년 11~12월 함경남도 장진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은 미 제1해병사단 제7연대 3대대장으로 장진호에서 철수하는 부대를 엄호해 수많은 장병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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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필드 해리스 중장과
아들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6.25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 등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미 해병대 부자(父子) 필드 해리스 중장과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을 2023년 1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미 해병대 소속으로 이들 부자는 1950년 11~12월 함경남도 장진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 필드 해리스 중장은 미 제1해병항공단장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원산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장진호 전투에서는 근접 항공지원으로 미 해병대의 전투에 기여했다.

해리스 부자 (사진=국가보훈부)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은 미 제1해병사단 제7연대 3대대장으로 장진호에서 철수하는 부대를 엄호해 수많은 장병을 구했다. 그러나 1950년 12월 7일 직접 소총을 들고 최전방에서 지휘를 하던 중 실종됐다.

필드 해리스 중장은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의 공적으로 미 육군 및 해군 수훈복무장을 받았다. 윌리엄 프레데릭 해리스 중령은 장진호 전투에서의 공적으로 미 해군 십자훈장이 추서됐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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