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K-MOOC '감성공학 토크 콘서트' 열어

상명대학교가 다음달 3일 서울캠퍼스 미래백년관 밀레홀에서 '당신의 마음을 읽는 감성 인식 기술'이라는 주제로 K-MOOC 라이브특강을 진행한다.

감성 인식 기술은 인간의 감성을 정량적으로 측정·인식·평가하고 더 나아가 예측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표정과 자세, 뇌와 심장의 신호, 피부 온도 등을 통해 감성의 변화를 파악, 이를 제품이나 환경 설계에 적용한다.

상명대는 2010년 국내 최초로 대학원 감성공학과를 신설하고 2017년에는 '휴먼'에 초점을 맞춘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을 설립했다.

이번 특강은 K-MOOC에서 상명대가 운영 중인 '감성인식기술 전문가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실제 이 과정을 담당하는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교수진과 대학원 감성공학과 교수,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1부 행사는 '감성공학 콜로키움'이다. 콜로키움은 전문 연구과제에 대해 여러 명의 연구자가 논평과 문답을 진행하는 형태의 회의를 의미한다. 권지은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교수가 진행을 맡는다.

△황민철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교수의 '감성공학 기술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알아야 하는 이유, 사회 감성' △권지은 교수의 '감성 시대의 감성공학' △이지항 교수의 '감성의 역할과 의사결정, 감성 인식 기술의 쓰임새' △윤희남 교수의 '어떻게 감성을 측정하는가?' △박성준 감성공학과 교수의 '얼굴과 음성 인식을 통해 타인의 마음 읽기, 휴먼 아바타'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이모셔니스트 권우정 박사가 '나의 감성 읽기 체험'을 진행한다. 감성인식기술을 활용한 감성 훈련 시스템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권 박사는 "감성공학의 등장과 함께 인간 감성을 인지하고 감성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감성인식기술전문가의 활동도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며 "감성인식기술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감성공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강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 라이브 채널에 입장하면 된다.

K-MOOC 라이브특강 '당신의 마음을 읽는 감성 인식 기술' 포스터./사진제공=상명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