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랭킹 1위 최성원, 프로당구 데뷔 첫 우승

문성대 기자 2023. 10. 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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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46)이 프로 데뷔 4전 5기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

최성원은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세트스코어 4-1(15-1 15-9 9-15 15-8 15-1)로 제압했다.

그는 2015년 4월4일 한국인 최초로 3쿠션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4개 투어 연속 1회전 탈락이라는 슬럼프도 한 방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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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한 번도 없어서 마음 고생 정말 심했다"
[서울=뉴시스] 최성원은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최성원(46)이 프로 데뷔 4전 5기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

최성원은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세트스코어 4-1(15-1 15-9 9-15 15-8 15-1)로 제압했다.

그는 2015년 4월4일 한국인 최초로 3쿠션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인 최초 3쿠션 세계선수권 우승, 3쿠션 월드컵 우승 등 오랫동안 세계 톱랭커로 활약했던 최성원은 PBA 무대에 뛰어든 지 5개 투어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4개 투어 연속 1회전 탈락이라는 슬럼프도 한 방에 날렸다.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얻어 이번 시즌 잔류를 확정, 그를 괴롭혔던 '강등' 걱정도 지웠다.

최성원은 "이번 시즌 전까지 승리가 한 번도 없어서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다. 자책도 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행운이 많이 따른 대회였던 것 같다. 설움을 한 번에 털어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최성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서 강성호를 상대로 PBA역대 2위 기록인 애버리지 5.625를 기록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수상했다.

대회 최초 한 세트에 15점을 한 번에 달성하면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는 최재동이 수상했다. 최재동은 128강서 서삼일을 상대로 4세트째 15득점을 한 큐에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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