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정조 효심 담아 '시흥행궁길' 명예도로명 부여

정준영 2023. 10. 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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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은행나무로(백산주유소~시흥5동주민센터, 약 579m) 전 구간에 '시흥행궁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은행나무로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행길에 머물렀던 '시흥행궁'으로 가는 주도로였다.

구는 구민들이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를 잘 알 수 있도록 시점과 종점에 명예도로명의 유래가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77개의 명예도로명이 부여돼 있으며, 시흥행궁길은 금천구의 첫 명예도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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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행궁길 명예도로명 부여 [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은행나무로(백산주유소~시흥5동주민센터, 약 579m) 전 구간에 '시흥행궁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은행나무로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행길에 머물렀던 '시흥행궁'으로 가는 주도로였다. 이곳에서는 매년 국내 최대 왕실 행차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열린다.

구는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과 효심을 기리고자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구민들이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를 잘 알 수 있도록 시점과 종점에 명예도로명의 유래가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명예도로명은 인물·기업 등의 사회헌신도, 공익성을 고려해 도로구간에 부여하는 별칭으로, 법정 도로명은 아니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77개의 명예도로명이 부여돼 있으며, 시흥행궁길은 금천구의 첫 명예도로명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백성들을 직접 살피고 소통하며, 효행을 권장했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본받아 구민의 편의를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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