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스마트 EV 차저 2.0’, 업계 최초 화재감지기능 인증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불꽃감지기 형식 승인 및 제품검사

스마트 EV 차저 2.0. 에바 제공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바(대표 이 훈)의 ‘스마트 EV 차저2.0’이 소방청 산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진행된 화재감지기능 시험에 대한 의뢰시험성적서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불꽃감지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에 대해 시험한 결과로, 업계 최초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발행한 공인된 시험성적서로 볼 수 있다.

‘스마트 EV 차저2.0’(모델명 : ELA007C02)은 다이나믹 로드 밸런싱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받고 있는 7㎾완속충전기로, 업계 최초 스마트화재감지 솔루션을 탑재해 지난 5월 출시, 현재 전국적으로 공급 중에 있고 2023년 2차 대한민국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기존 충전기들은 충전기 내부 온도 정도만 살폈다면, 에바의 스마트화재감지 솔루션은 2배 이상의 센서를 탑재하여 불꽃, 온도, 적외선 파장 등의 요소들을 센싱해 전기차 화재 발생을 감지할 수 있다. 화재 발생과 동시에 충전기 작동이 즉시 중지되고 주변 충전기의 작동도 중단시킨다. 이어 관제센터에 화재 상황을 전달해 효과적인 초동 대응을 도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바는 충전케이블에 NTC(Negative Temperature Sensor) 온도센서를 내장한 프리미엄 세이프티 에디션 7, 11㎾급 완속충전기 라인업도 공개했다. 충전구가 일정 온도 수준이 되면, 충전량을 조절하고 갑자기 온도가 높아지는 경우엔 충전을 멈출 수 있고 커넥터가 과열되어 눌러 붙는 이른바 ‘융착’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훈 에바 대표는 “에바의 모든 제품라인업의 테마는 ‘안전’이다. 불꽃 감지를 통해 초동대처를 도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케이블과 커넥터 과열을 막고 미리 살펴 화재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까지 모두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며 “화재 예방, 감지 관련 제품 관련해 내년도 전기차 화재 예방 완속충전기 정부 보조금 예산에 800억원이 편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업계 최초로 이번 화재감지 관련 의뢰시험성적서 획득을 통해 보다 안전한 충전기에 대한 선택의 기준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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