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비수도권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지원율 대폭 하락

소장섭 기자 2023. 10. 31.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비인기 필수과목의 비수도권 기피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전공과목별 전공의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외과 등의 비인기 필수과목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71.8%에서 2023년 45.5%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피·안·성·정·재·영 등 인기과목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117.1%에서 2023년 141.0%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현영 의원, 최근 10년간 수도권VS비수도권 전공과목별 전공의 지원율 추이 분석결과 공개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비인기 필수과목의 비수도권 기피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비뉴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비인기 필수과목의 비수도권 기피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전공과목별 전공의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외과 등의 비인기 필수과목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71.8%에서 2023년 45.5%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피·안·성·정·재·영 등 인기과목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117.1%에서 2023년 141.0%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비인기 필수과목과 인기과목의 2014년, 2023년 전공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수도권 비인기 필수과목 전공의 지원율은 91.0%, 비수도권 전공의 지원율은 71.8%였다. 10년 후인 2023년, 수도권 비인기 필수과목 전공의 지원율은 19.8%p 감소한 71.2%, 비수도권은 26.3%p 감소한 45.5% 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기과목의 경우, 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141.6%에서 2023년 187.8%로 46.2%p 증가했고, 비수도권 지원율 역시 2014년 117.1%에서 2023년 141.0%로 23.9%p 증가했다.

세부과목별로 살펴보면, 흉부외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68.8%에서 2023년 70.2%로 1.4%p증가했고, 비수도권 지원율은 50.0%에서 44.0%로 6%p 하락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14년 수도권 지원율 119.0%에서 2023년 36.0%로 83%p하락했고, 비수도권 지원율은 100%에서 5.6%로 94.4%p하락했다. 응급의학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90.9%에서 2023년 84.9%로 6%p감소하였고, 비수도권 지원율은 79.0%에서 87.3%로 8.3%p 증가했다.

산부인과는 2014년 수도권 지원율 95.6%에서 2023년 89.2%로 6.4%p 감소,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81.6%에서 2023년 50.9%로 30.7%p 감소했다. 외과는 2014년 수도권 지원율 69.1%에서 2023년 77%로 7.9%p 증가했지만, 비수도권 지원율은 41.8%에서 40.3%로 1.5%p 감소했다.

인기과목을 살펴보면, 피부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146.2%에서 2023년 176.1%로 29.9%p증가했고, 2023년 비수도권 지원율도 2014년보다 8.3%p 증가한 125.0%였다. 안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23년 228.3%로 2014년 136.8%보다 91.5%p 증가했고, 비수도권 지원율 역시 2023년 46.2%p 증가한 156.8%였다. 성형외과의 2023년 수도권 지원율은 172.3%, 비수도권 지원율은 138.5%로 2014년 보다 각각 27.9%p, 7.2%p 증가했다.

이어 2023년 정형외과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14년보다 40.1%p 증가한 151.9%, 정신건강의학과는 3.7%p 증가한 127.9%, 재활의학과는 25.1%p 증가한 142.5%, 영상의학과는 17.2%p 증가한 132.6%였다.

신현영 의원은 "전공의 지원과목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에도 명확해진 양극화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의대정원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침은 수도권과 인기과목으로의 쏠림을 극대화할 우려가있는 만큼, 의대생들이 필수의료영역과 지역의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세밀한 정책 마련이 수반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