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기 거래 의심' 북한 나진항에 또 대형 선박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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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 방송은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27일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곳의 북한 전용 부두에 약 105 미터 길이의 선박이 새롭게 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나진항의 중국 전용 부두에서도 어제 135 미터 길이의 대형 선박이 정박한 모습이 확인됐다며, "나진항의 북한과 중국 전용 부두에서 선박 입출항과 컨테이너 선적 등의 움직임이 일상화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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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러 무기거래 의심 장소로 지목한 북한 나진항에서 관련 동향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27일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곳의 북한 전용 부두에 약 105 미터 길이의 선박이 새롭게 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나진항의 북한 전용 부두에서 지난 19일과 23일에도 선박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나흘 단위로 선박 입항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1천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했다면서 나진항에서 러시아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나진항의 중국 전용 부두에서도 어제 135 미터 길이의 대형 선박이 정박한 모습이 확인됐다며, "나진항의 북한과 중국 전용 부두에서 선박 입출항과 컨테이너 선적 등의 움직임이 일상화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지난 8월 26일 이후 나진항을 출입한 선박은 8월 1척, 9월 2척에 머물렀지만 10월 들어 폭증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14척으로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이를 모두 무기 거래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백악관이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곳에서 계속 이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미국 정부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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