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12월 구독료 인상···내년 토종 OTT 최초 광고요금제 도입

현혜선 기자 2023. 10. 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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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고, 기존 서비스 요금을 인상한다.

티빙은 31일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해외 OTT에 준하는 상품 체계를 구축해 최고의 K콘텐츠 플랫폼 위상 공고화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국내社 최초 광고형 요금제(AVOD)를 출시하고 △실시간 LIVE 채널을 무료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다양화하며, △다운로드 기능 도입, △프로필/TV앱 확장 등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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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서울경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고, 기존 서비스 요금을 인상한다.

티빙은 31일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해외 OTT에 준하는 상품 체계를 구축해 최고의 K콘텐츠 플랫폼 위상 공고화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국내社 최초 광고형 요금제(AVOD)를 출시하고 △실시간 LIVE 채널을 무료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다양화하며, △다운로드 기능 도입, △프로필/TV앱 확장 등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차별화된 독보적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여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해 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1분기에는 국내 사업자 최초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한다. 티빙 관계자는 “국내외 OTT 시장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광고 사업이 부상하고 있고, 티빙도 변화에 발맞춰 AVOD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며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으로 광고 시장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의 주요 실시간 라이브 채널도 올해 12월 1일부터 무료로 제공된다. 티빙을 유료로 구독하지 않은 무료 가입자들도 tvN, JTBC 등 29개의 실시간 라이브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티빙은 어느 누구라도 OTT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 변화도 선보인다. 태블릿, 앱 등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이 도입된다. 티빙의 구독자라면 올해 12월 1일부터 누구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풍성한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1개의 프로필만 제공되던 베이직 이용자부터 프리미엄 이용자까지 4개의 프로필을 제공하며 TV앱 이용 가능한 디바이스도 베이직까지 확대해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티빙은 독립 출범 후 처음으로 구독료도 변경한다. 올해 12월 1일부터 현재 웹 결제 가격인 베이직 월 7,900원, 스탠다드 월 1만900원, 프리미엄 월 1만3,900원의 구독료가, 베이직 월 9,500원, 스탠다드 월 1만3,500원, 프리미엄 월 1만7,000원으로 인상된다. 변경된 구독료는 웹과 앱이 동일하며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기존 가입자 중에는 웹 가입자의 구독료가 현재 인앱결제(앱 마켓을 통한 결제 방식) 수준인 베이직 9,000원, 스탠다드 1만2,500원, 1만6,000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변경된 가격은 2024년 3월 구독료부터 청구되며,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구독료 변경에 대한 사전 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독료 변경에 사전 동의한 가입자에 한해 2024년 5월까지 최대 3개월간 기존 요금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하며, 기존 가입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티빙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구독료 체계의 변화를 통해 치열한 OTT산업 속에서 해외 OTT에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명실상부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티빙은 현재 약 6천편의 인기 오리지널/독점 에피소드와 영화/예능/드라마/다큐멘터리 등 약16만편에 이르는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4년에도 다양한 장르와 규모감 있는 시리즈물, 차별화된 예능과 다큐멘터리, 스포츠 라이브러리로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티빙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를 개척하여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최고의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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