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고객다변화 추진, 40~50% 외부 판매”

이호길 2023. 10. 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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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3년 뒤 생산 물량의 절반을 외부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1일 사내 공지에서 "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한 물량을 에코프로비엠에 전량 공급해 내부 거래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고객 다변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 3~4년 뒤에 산 물량의 40~50%는 외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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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사진=에코프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3년 뒤 생산 물량의 절반을 외부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1일 사내 공지에서 “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한 물량을 에코프로비엠에 전량 공급해 내부 거래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고객 다변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 3~4년 뒤에 산 물량의 40~50%는 외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계열 전구체 제조사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전 단계의 소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0월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통해 현재 5만톤인 전구체 생산 능력을 오는 2027년에는 21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그동안 같은 그룹에 속한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에 전구체를 공급해왔는데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내년 2분기부터 신규 고객사에 납품, 거래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 배터리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사 입장에서도 회사 상장은 에코프로그룹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해외 기업설명회(IR)를 다녀왔는데 시장은 잠시 주춤하겠지만, 장기적인 이차전지 성장성에 의문을 표하는 고객은 없었다”며 “한국 유일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과 미래 비전에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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