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린이' 길라잡이, 네이버 부동산경매 서비스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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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 받던 네이버(NAVER 부동산 경매서비스가 세달 뒤 사라진다.
네이버 부동산 경매는 올해 초 증권서비스와 함께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로 이관됐다.
네이버페이 대부분의 서비스가 모바일에서 제공되는데, 부동산경매는 유독 십수년째 PC에서만 구동되는 점도 시너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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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 받던 네이버(NAVER 부동산 경매서비스가 세달 뒤 사라진다. 올해 초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로 사업을 이관해 서비스를 지속해 왔지만, 네이버페이가 연내 주택담보대출 비교서비스 등을 준비하면서 한정된 여력을 분산시키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부동산경매 서비스가 내년 1월 31일부로 종료된다. 네이버페이는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옥션원과의 서비스 제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네이버 부동산경매를 종료한다고 최근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네이버 부동산경매 서비스는 2010년 처음 시작됐다. 다른 서비스에 비해 접근이 쉬운 네이버 포털 플랫폼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권리관계가 복잡한 부동산 경매에 입문하는 이들을 위해 '손쉬운 경매 물건' 등의 서비스를 내놓으며 경매 초보자의 '교과서'로 입지를 굳혔다.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부동산 관련 서류나 경매 일정을 조회하는 게 주요 서비스였다.
네이버 부동산 경매는 올해 초 증권서비스와 함께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로 이관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증권과 부동산 서비스가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부분이 많아 네이버페이로 이관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며 "이에 서비스의 브랜드명도 네이버 부동산경매에서 네이버페이 부동산경매로 바뀐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는 사업을 양도 받은 이후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나 연내 주택담보대출 비교서비스 출시 등을 앞두고 '선택과 집중'의 기로에 섰다. 네이버페이 대부분의 서비스가 모바일에서 제공되는데, 부동산경매는 유독 십수년째 PC에서만 구동되는 점도 시너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실시간 수작업 업데이트 등 유지관리에 공수가 많이 드는 부동산경매 서비스는 당분간 종료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동안 재연장을 거듭해오던 옥션원과의 서비스 제휴도 이러한 결정에 따라 그만 두기로 했다.
네이버페이는 매물 검색, 분양, 전세보험 등 기존의 모바일 중심 서비스를 영위하면서 정부 정책에 따라 연내 도입 예정인 주택담보대출 비교 등 신규 금융서비스 론칭에 한정된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신규 서비스 등이 안착하면 부동산경매 서비스를 재개할 가능성도 열려있다"면서 "재개 여부 및 시점은 현재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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