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로운X조이현 환장 케미..'순정복서' 악몽 탈출 [★FOCUS]

이경호 기자 2023. 10.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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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대첩'이 로운, 조이현의 코믹 연기를 앞세워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특히 '혼례대첩'은 전작 '순정복서'로 바닥을 친 KBS 월화극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시청률 대첩'을 기대케 했다.

'혼례대첩'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하 동일 기준)으로 4.5%를 기록했다.

어려운 상황 속 '혼례대첩'이 다시금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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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로운, 조이현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혼례대첩'이 로운, 조이현의 코믹 연기를 앞세워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이상엽, 김소혜가 주연을 맡았던 '순정복서'의 '시청률 0%' 악몽을 떨쳐내고 길몽을 예고했다.

지난 30일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이 첫 방송됐다.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 심정우(로운 분)와 청상과부 정순덕(조이현 분)이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혼례대첩' 1회는 시작부터 주인공 심정우, 정순덕의 대환장 케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짧고 강렬한 캐릭터 설명 후, 주인공들의 첫 만남과 엉뚱해서 재밌는 극 전개가 볼거리로 떠올랐다.

'혼례대첩'은 로운의 코믹 연기와 조이현의 발칙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향후 펼쳐질 극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혼례대첩'은 전작 '순정복서'로 바닥을 친 KBS 월화극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시청률 대첩'을 기대케 했다.

'혼례대첩'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하 동일 기준)으로 4.5%를 기록했다. 전작 '순정복서' 마지막회(12회. 10월 2일) 시청률 2.2%보다 2.3% 포인트 높다. 무려 2배다.

또한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함께 '두뇌공조', '오아시스'에 이어 올해 방송된 KBS 월화극 첫 방송 시청률 공동 3위를 기록했다.('두뇌공조' 1회 시청률 5.2%(1월 2일), '오아시스' 1회 시청률 6.3%(3월 6일), '어쩌다 마주친, 그대' 1회 시청률 4.5%(5월 1일))

'혼례대첩'에 거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KBS 월화극의 시청률은 '오아시스'의 자체 최고 시청률 9.7%(16회. 4월 25일)가 가장 높다. 시청률 5% 돌파도 힘들 정도. '오아시스'를 제외하고 '두뇌공조',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각각 한 차례씩 시청률 5%를 돌파했을 정도다. 또한 김소혜, 이상엽 주연의 '순정복서'는 10회(9월 25일), 11회(9월 26일) 시청률 0.9%를 기록하면서 KBS 월화극의 '시청률 0% 굴욕'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증명하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 속 '혼례대첩'이 다시금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동시간대(오후 10시대) 예능 프로그램과 시청률 경쟁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여기에 '순정복서'로 제대로 체면 구긴 'KBS 월화극'에 힘을 실어줬다.

1회에서 엉뚱, 발랄, 대환장 케미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 '혼례대첩'. 모처럼 월화 안방극장에 활력소로 떠올랐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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