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HO 항생제 사용 감시체계 동참…"내성 극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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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의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GLASS-AMC)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WHO는 항생제 내성을 관리하고자 회원국을 대상으로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내성균 감시체계), 항생제 사용량 현황(사용량 감시체계) 등을 들여다봐 왔다.
한국은 내성균 감시체계에 2017년부터 참여하다가 올해부터는 사용량 감시체계에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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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의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GLASS-AMC)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WHO는 항생제 내성을 관리하고자 회원국을 대상으로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내성균 감시체계), 항생제 사용량 현황(사용량 감시체계) 등을 들여다봐 왔다.
지난해 기준 회원국 194개국 중 내성균 감시에 111개, 사용량 감시에 36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내성균 감시체계에 2017년부터 참여하다가 올해부터는 사용량 감시체계에도 들어간다.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는 인구 1천명당 1일 항생제 사용량을 국가별로 비교한다.
감시체계 자료는 2021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이 자료는 전신 항생제의 종류별, 투약 방법별 사용량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결과를 비롯한 국가 간 항생제 사용량 비교 데이터는 2024년 이후 발간될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감시체계 참여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함께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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