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3분기 영업익 219억원…전년비 6%↑

아프리카TV는 올해 3분기 매출 879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3분기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등 다양한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10주년을 맞아 누적 시청자 수 4억명을 기록한 캐주얼 e스포츠 리그 '멸망전'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e스포츠 브랜드 'AF OPEN'을 출시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를 통해 첫 번째 PB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4분기에는 디지털 마케팅사 CTTD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광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 플랫폼 내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하고 확장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BJ와 유저들이 플랫폼 서비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 마련에 노력한다. 이 밖에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힘을 쏟는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4분기에는 동남아시아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확장 준비를 이어가는 한편 CTTD와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 사업 역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2007년 처음 선보인 기부 경제 생태계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처럼 글로벌 플랫폼과 광고 분야에서도 지속 성장 가능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