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22위' 김민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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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7)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김민재는 최종 22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수비수 3명 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괴물 수비수' '철기둥' 등 많은 수식어로 불리는 김민재가 결국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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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수비수 3명 중 가장 높은 순위 차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7)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은 31일(한국시간) 2023 발롱도르 수상자와 함께 후보 30명의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김민재는 최종 22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수비수 3명 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 후벵 디아스(포르투갈), 요수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는데, 두 사람은 각각 30위와 25위였다. 김민재가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 '괴물 수비수' '철기둥' 등 많은 수식어로 불리는 김민재가 결국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셈이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는 2022~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팀의 최소 실점(28실점)을 내며 나폴리의 우승에 기여했고,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를 리그 최고 수비수에 선정한 바 있다. 아시아선수로는 최초의 수상이었다.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지난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며,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로 아시아선수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31·토트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높은 순위다. 손흥민은 2019년 최종 22위에 오른 이후 2022년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은 11위에 오르며 역대 아시아선수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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