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尹대통령, `정치선수` 이재명에게 배워야"

임재섭 2023. 10. 31.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배울 게 참 많다"면서 "겉으로는 화합, 탕평을 얘기하지만 속으로 조용히 지금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30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치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겉으론 화합, 속으론 조용히 날리고 있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위원장한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배울 게 참 많다"면서 "겉으로는 화합, 탕평을 얘기하지만 속으로 조용히 지금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30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치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최근 민주당의 흐름에 대해 "조용히 (비명계 의원 지역구에 공천) 자객을 갖다 놓고, 최고위원 한 분도 조용히 자기편으로 갖다 놓고"라면서 "국민들에게 주는 리더의 메시지는 굉장히 밝고 맑고 미래지향적이고 화합하고 탕평하고 이런데, 속으로는 굉장히 격렬한 파워 투쟁이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도 당 내부의 투쟁을 격렬하게 할지언정 국민을 향한 메시지는 밝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사회자가 '이렇게 살짝 추켜주시면서 이렇게 속된말로 한 방 이렇게 때리는 것 같다'고 하자 "정치를 잘하고 선수라 그러죠"라고 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을 저도 많이 알고 잘 아는데, 우리 당과 충분히 대화가 되는 분들이 있다"면서 "합리적인 분들도 있고, 그분들하고는 좀 협력·연대를 강화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분들을 범중도로 보면 윤석열 정부의 방향도 그런 중도와 보수 대연정으로 가야 한다"면서 "민주당이라고 다 배척할 게 아니라 대화가 되는 분들하고는 같이 손잡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