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손흥민은 브라질 사람 같아…라커룸에 즐거움 가져오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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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주장' 손흥민의 유쾌하면서도 친근하게 동료들에게 다가오는 리더십에 박수를 보냈다.
올 시즌 토트넘에 입단하자마자 부주장을 맡은 제임스 매디슨 역시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주장을 맡을 적임자"라면서 "그는 세계적인 선수이며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리더십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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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주장' 손흥민의 유쾌하면서도 친근하게 동료들에게 다가오는 리더십에 박수를 보냈다.
로얄은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포탈코레이로와의 인터뷰 중 주장 손흥민을 언급했다.
로얄은 "토트넘에는 각자 다른 성격이 있는 선수들이 모여 있다. 남미 선수들은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하지만 영국인들은 조용히 느긋하게 라커룸에서 시간을 보낸다"면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손흥민은 가짜 한국인이다. 그는 브라질 사람"이라면서 "브라질, 남미, 스페인 출신 선수들과 교류하며 함께 음악을 즐긴다. 선수들 모두 각자 고유한 특성이 있는데, 손흥민은 이들에게 기쁨을 가져오려고 노력한다"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지도력)을 보였다. 새로운 주장을 맡을 적임자"라면서 "그는 세계적인 선수이며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손흥민은 새로운 사령탑의 기대대로 편안하면서도 친화적인 리더십으로 팀의 리그 개막 후 무패(8승2무)와 함께 선두를 이끌고 있다.
그의 리더십에 다른 동료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에 입단하자마자 부주장을 맡은 제임스 매디슨 역시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주장을 맡을 적임자"라면서 "그는 세계적인 선수이며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리더십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팀 외부에서도 손흥민의 주장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의 레전드 출신 개리 매버트는 최근 "손흥민이 주장이 된 것은 정말 훌륭한 결정이다. 경기장에서 동료들과 더 많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주변 사람들은 손흥민을 존경한다. 이제 그는 선배가 되어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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