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누리호 주역 항우연 연구원 '기술 유출'로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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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자 4명에 대해 기술 유출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과기정통부는 30일 문자 공지를 통해 "항우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해당 연구원에 대해 수사 의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 감사관실은 "기술 유출 의심 정황을 신고한 내부 제보가 있다"며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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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자 4명에 대해 기술 유출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과기정통부는 30일 문자 공지를 통해 "항우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해당 연구원에 대해 수사 의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감사 대상자들은 대전 항우연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 같은 이동식 저장장치를 붙였다 떼어내고, 기술 자료를 특정 시기에 과도한 횟수로 열람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항우연에는 나로호 개발을 주도한 조광래 전 항우연 원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10명이 퇴직 의사를 밝혔다. 이들 중 일부가 현재 과기정통부의 감사 대상이 됐다.
고발된 연구자들은 "관행처럼 했던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항우연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오가며 일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보기 위해 저장장치를 뗴어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과기정통부 감사관실은 "기술 유출 의심 정황을 신고한 내부 제보가 있다"며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30일엔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감사 진행 중인 사항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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