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홈런타자 저지, 로베트토 클레멘테상 수상

이준호 기자 2023. 10.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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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간판스타 에런 저지(31)가 2023년 로베트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모범적이고, 다양한 자선·봉사 활동을 펼친 저지가 올해 로베트토 클레멘테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상은 1972년 12월 지진이 발생한 니카라과를 돕기 위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강타자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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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MLB SN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간판스타 에런 저지(31)가 2023년 로베트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모범적이고, 다양한 자선·봉사 활동을 펼친 저지가 올해 로베트토 클레멘테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상은 1972년 12월 지진이 발생한 니카라과를 돕기 위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강타자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저지는 2018년 올라이즈재단을 설립, 뉴욕 브롱코스 지역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자신의 고향인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카운티 지역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키스 소속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84년 론 기드리, 1985년 돈 베일러, 2009년 데릭 지터에 이어 저지가 4번째다.

저지는 지난해 62홈런을 날려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웠던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경신했고,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올해는 6월 초 발가락을 다쳐 2달 가까이 결장했고 타율 0.267과 37홈런, 75타점을 유지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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