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드론'으로 산불 감시···반경 10㎞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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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산불 감시에 풍선 드론을 도입한다.
울산시는 올해 새로운 기술인 광고풍선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체계를 산불감시 취약 장소인 중구 입화산과 국가공단주변에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산불방지를 위해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도심과 국가산업단지 산불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국가산단 주변에 산불감시 카메라 6대를 추가 설치, 총 26곳에서 28대의 카메라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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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급으로 24시간 비행촬영
울산시가 산불 감시에 풍선 드론을 도입한다.
울산시는 올해 새로운 기술인 광고풍선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체계를 산불감시 취약 장소인 중구 입화산과 국가공단주변에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헬륨가스 풍선에 드론을 매달아 100∼300m 상공에서 반경 10㎞를 관찰한다. 풍선 드론은 지름 3.45m 크기의 실리콘 재질 풍선에 헬륨가스를 채우고, 삼각형 연 모양의 비행체 아래 36배 줌이 가능한 높은 해상도(FHD)의 카메라를 매단 형태다.
별도로 제작된 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계속해서 공급할 수 있어 주 1회 헬륨가스를 보충하기 위해 하강하는 것을 제외하면 24시간 내내 비행촬영이 가능하다. 풍속 22m/s 이하의 바람에서 운영할 수 있어 특별한 강풍 상황이 아니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
산불 예방 홍보 효과도 있어 산불감시원의 퇴근 이후 산연접지 농작물 소각에 따른 산불 발생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올해 산불방지를 위해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11월부터 총 45명으로 구성된 인화물질 제거 전담반을 편성, 산과 연접한 도심 주택가나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배치한다. 도심과 국가산업단지 산불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국가산단 주변에 산불감시 카메라 6대를 추가 설치, 총 26곳에서 28대의 카메라를 운영한다.
울산에서는 올해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 7건 발생해 1억4000여만 원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한 실천사항으로 산에서 담배 피우지 않기, 지정된 장소 외 취사나 불 피우지 않기, 논·밭두렁 소각 안 하기, 산연접 지역에서 생활 쓰레기 소각하지 않기, 영농페기물 소각하지 않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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