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할로윈 맞이해 무서운 가면 썼다 [우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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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할로윈을 맞아 목성에서 포착된 무서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할로윈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이 사진을 공개하며, "목성의 소용돌이 구름은 찌푸린 얼굴을 한 인간의 얼굴처럼 보인다. 이미지의 절반은 행성의 밤 쪽 어둠 속에 있어 얼굴이 마치 문 뒤에서 밖을 내다보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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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할로윈을 맞아 목성에서 포착된 무서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달 7일 목성의 주노 탐사선이 54번째 근접 비행하는 도중 목성의 북쪽 지역인 북위 69도에 위치한 제트 N7이라는 곳을 약 7700km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소용돌이 치는 구름과 으스스하고 길쭉한 얼굴을 닮은 구름 폭풍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은 목성의 낮과 밤 경계선에서 촬영돼 명암이 강하게 대비되면서, 목성이 어두운 배경 속으로 희미해지는 것처럼 보이며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치 목성이 할로윈을 위해 무서운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NASA는 할로윈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이 사진을 공개하며, "목성의 소용돌이 구름은 찌푸린 얼굴을 한 인간의 얼굴처럼 보인다. 이미지의 절반은 행성의 밤 쪽 어둠 속에 있어 얼굴이 마치 문 뒤에서 밖을 내다보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시민 과학자 블라디미르 타라소브가 주노캠의 원시 데이터를 편집한 사진이다. NASA는 일반 대중들이 주노 우주선이 촬영한 원본 사진을 다운로드 해 편집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NASA 관계자는 해당 이미지에 대해 "낮은 각도의 햇빛은 이 지역의 복잡한 지형을 강조하며, 과학자들은 목성의 대기에서 진행되는 과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연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이들이 이 사진으로 사람 얼굴을 떠올리는 것은 ‘변상증(파레이돌리아)’이라는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불규칙한 자극 속에서 의미가 있는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 때문으로 인한 착시현상으로 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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