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간판' 최성원, 4전5기 만에 프로당구 첫 우승…상금 1억원

안영준 기자 2023. 10. 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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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구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이 프로 데뷔 4전5기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맛봤다.

최성원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세트스코어 4-1(15-1 15-9 9-15 15-8 15-1)로 제압하고 프로통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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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존과의 결승전서 세트스코어 4-1 승리
최성원(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당구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이 프로 데뷔 4전5기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맛봤다.

최성원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세트스코어 4-1(15-1 15-9 9-15 15-8 15-1)로 제압하고 프로통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최성원은 한국인 최초 3쿠션 세계선수권 우승, 3쿠션 월드컵 우승 등 세계 톱랭커로 활동했던 아마추어 무대를 뒤로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지 5개 투어 만에 정상을 밟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전 4개 투어 연속 1회전 탈락이라는 설움도 한 방에 날렸다. 아울러 우승 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얻어 단숨에 이번 시즌 잔류를 확정, 그를 괴롭혔던 강등 걱정도 털어냈다.

최성원은 시상식서 "이번 시즌 전까지 승리가 한 번도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고 자책도 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설움을 한 번에 털어버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최성원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서 강성호를 상대로 애버리지 5.625를 기록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가 수상했다.

대회 최초 한 세트에 15점을 한 번에 달성하면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은 128강서 서삼일을 상대로 4세트째 15득점을 한 큐에 달성한 최재동이 차지했다.

최성원(PBA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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