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박해준, 전두광 2인자 노태건 변신…숨겨진 야망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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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측이 9사단장 노태건 역을 맡은 배우 박해준의 스틸을 공개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31일 '서울의 봄' 속 캐릭터 노태건에 대해 "전두광의 친구이자 반란군의 2인자로, 전두광과 함께 군사 반란을 주도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스틸 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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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측이 9사단장 노태건 역을 맡은 배우 박해준의 스틸을 공개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31일 '서울의 봄' 속 캐릭터 노태건에 대해 "전두광의 친구이자 반란군의 2인자로, 전두광과 함께 군사 반란을 주도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스틸 컷을 공개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선 굵은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박해준이 군사반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9사단장 노태건으로 분해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전두광에게 끌려가는 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 못지않은 권력욕을 가진 노태건의 이중적인 모습은 김성수 감독의 연출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질 전망이다.
김성수 감독은 "박해준 배우는 캐릭터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납득한 후 움직인다, 그만큼 해석력이 뛰어나고 지성적으로 섬세한 배우"라며 "노태건이라는 인물은 박해준 배우 덕분에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며 시나리오상에서 구상했던 것보다 더욱 살아 숨 쉬는 캐릭터로 탄생했다"고 박해준의 연기를 칭찬했다.
박해준은 "'서울의 봄'은 실제 사건에 김성수 감독님의 상상력이 동원된 작품인데,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흥미로웠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우유부단해 보이지만 모험적이지 않을 뿐 숨겨진 야망이 있는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감독님과 사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극 중 인물이 처한 상황과 그가 변해가는 과정에 집중했다"라며 노태건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22일 극장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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