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교도소 내에서도... YTN이 입수한 판결문 169페이지 보니 '충격'
'증거재판 준수하고 여론재판 중단하라'
JMS 신도들은 사법 기관이 증거 없이 정명석 총재를 성범죄자로 몰아가고 있다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 씨 범행 관련 녹음 파일은 조작된 것이고, 음란 표현은 생리현상을 묘사한 것일 뿐이라고 항변합니다.
이런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YTN은 169페이지에 달하는 JMS '2인자' 김 모 씨(예명 정조은) 등에 대한 1심 선고 판결문 전체를 입수했습니다.
판결문에는 정 씨가 교도소 내에서 여신도들에게 노골적인 성적 발언을 일삼은 편지와 신체 중요 부위를 촬영한 뒤 교묘하게 편집해 반입한 사진 등 주요 증거들이 잔뜩 담겨 있었습니다.
검찰은 수사기록 중 골라서 제출한 증거만 만2천여 장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JMS 내부에서도 정 씨의 성범죄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 입증 자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쌌냐'는 말은 나에게도 자주 했던 말이라 기분이 묘했다"는 피고인 발언이 담겨 있었습니다.
정 씨가 성욕을 이기지 못해서 그러는 건 아니라며, 오래된 사람들은 다 이해하지만 어린 교인들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미국 신도의 자녀를 성추행한 뒤 회유를 지시한 정 씨의 편지에서도 성범죄 흔적은 여지없이 발견됩니다.
JMS 측이 성범죄 피해자와 쓴 합의서도 증거로 제출됐습니다.
[김도형 / 반 JMS 활동가 :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JMS 신도들, 한번 교단에 요청하셔서 판결문 전문을 보여달라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많은 증거 목록이 판결문에 있는지 한번 직접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정 씨 성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은 재판부 기피 신청과 상급법원 항고가 반복되면서 넉 달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JMS 성범죄 피해자들은 재판이 지연되는 동안 극심한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재판부에서 빠른 결론을 내려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그래픽 | 홍명화
자막뉴스 | 주시원
#YTN자막뉴스 #신천지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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